전략모델 `갤럭시탭 7.7` 전시장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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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1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탭 7.7을 살펴보고 있다.

 특허전쟁 불똥이 독일 베를린에까지 튀었다.

 삼성전자는 IFA 2011에 처음 공개한 갤럭시탭7.7 모델을 4일(현지시각)부터 현장에서 더이상 전시하지 않기로 했다. 애플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 관련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법원 결정을 존중해 일단 제품을 철수시키지만 애플의 디자인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점을 적극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AM OLED 디스플레이를 처음 탑재한 갤럭시탭7.7은 전시장에서 철수되기 전까지 뛰어난 화질과 적당한 크기로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 가처분신청은 이달 9일 독일 법원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갤럭시탭10.1과 갤럭시탭7.7 뿐만 아니라 앞으로 출시될 갤럭시탭8.9 등 삼성전자 전 스마트패드 라인업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