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이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는 HP가 결국 화제의 초저가 `터치패드` 태블릿을 10월 말까지 최대 20만대 정도 더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만 IT미디어 디지타임즈 2일자 보도에 따르면, HP는 오는 10월 말 최소 10만 대에서 최대 20만 대의 터치패드를 출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는 터치패드를 위해 공급업체들이 이미 생산해 놓은 패널, 배터리, 섀시 등의 부품 재고들을 정리하기 위한 차원으로, 본격적인 추가 생산은 아니다. HP는 당초 대만 ODM 파트너 인벤텍(Inventec)에게 90만에서 최대 110만대를 주문했었으나, 그 동안 판매 부진으로 인해 선적양은 80~90만대에 머무른 상태였다. 그러나 99달러로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재고는 바닥이 났고, 결국 나머지 주문 물량을 모두 쏟아낼 수 있는 상황이 된 셈이다.
한편, 인벤텍은 HP가 당초 계획했던 7인치 태블릿 출시를 포기했으며, 최근 HP로부터 터치패드 추가 주문은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확인해 줬다.
>참고 : 이랬다 저랬다...변덕스런 HP, 진부한 `터치패드 떨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가?
http://www.etnews.com/20110901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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