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두산重 · 포스코ICT와 60㎿ 제주해상풍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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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한기성 두산중공업 사장,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이 제주 행원 해상풍력 공동개발 혁약서에 서명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동발전·두산중공업·포스코ICT가 공동으로 제주 행원에 60㎿급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

 남동발전은 두산중공업·포스코ICT와 제주 행원 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행원 해상풍력사업은 3㎿ 풍력발전기 20기를 설치하는 공사로 이달부터 작업에 들어가 2014년 6월 준공 목표다. 총사업비는 17억원이며 준공 후 약 2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남동발전은 전체 건설사업관리와 단지운영을, 두산중공업과 포스코ICT는 인허가와 풍력단지 조성 및 계통연계 등을 담당한다. 협약에 앞서 두산중공업은 2009년부터 행원 일대 지역주민을 창원공장에 초정하는 등 다양한 소통 활동을 통해 사업동의를 완료했다.

 단지는 국산 해상풍력발전기로 조성되며 제주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연계를 위한 연구개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 행원은 평균 풍속 8m/s에 앞바다 수심도 25m 정도로 깊지 않아 해상풍력단지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많은 비와 무더위 등 점점 기후변화를 제감하면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다”며 “풍질의 우수한 제수도의 해상풍력 사업을 통해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도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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