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스타트업 창업자, 취직후 2년 반만에 창업

 미국 스타트업(Start-up) 창업자들은 취직 후 약 2년 6개월 만에 창업의 길을 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전문 SNS 링크드인이 최근 이용자 1억200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창업 이전 직장 경력은 평균 2년 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자들은 주로 애플·구글·야후·이베이·EA·MS와 같은 IT공룡들에서 경험을 쌓은 공통점을 보였다.

 창업 연령은 30대가 40%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34%로 뒤를 이었다. 40대 이상의 창업자 비율도 25%에 이르렀다.

 창업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도시는 실리콘밸리 영향이 큰 샌프란시스코이며, 뉴욕이 그 뒤를 이었다.

 창업 이전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서 창업자들은 유명 비즈니스 스쿨을 수료하는 공통점도 보였다. 스탠퍼드, 하버드, MIT, 버클리와 같은 명문 비즈니스스쿨이 창업자들의 교육과정에 포함돼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학부시절 전공은 공학, 컴퓨터과학, 물리학 등 IT관련 전공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이나 간호학과 같이 IT와 먼 영역의 전공도 눈에 띈다.

 창업자들이 가장 긴밀하게 관계를 유지하는 산업으로는 벤처캐피털이 1위를 차지했으며, 온라인 홍보, 인터넷, 취업 관련 산업이 뒤를 이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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