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협력사의 탄소경영 지원을 골자로 한 ‘협력사 저탄소 경영체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는 친환경적인 원료·부품 및 친환경 제품 개발·생산·유통에 노력하고 하이닉스는 이런 협력회사의 제품 구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월에는 협력회사의 온실가스 저감을 유도하는 ‘산업체 Stop CO₂ 멘토링’ 사업에 참여해 하이닉스가 멘토가 돼 그 동안 축적된 탄소감축 기술을 중소 협력회사에 제공해 왔다.
지난 1차 사업연도(2010년 6월~2011년 5월)에 심텍·케이씨텍 등 10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탄소경영 현황 진단 및 평가 △탄소경영 로드맵 수립 △온실가스 배출원 모니터링 및 탄소경영전문가 교육 실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만2500여톤의 CO₂ 절감 효과를 냈다.
올해 2차 사업연도에는 테스·세미텍 등을 포함 18개 협력회사로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 프로그램에 추가해 협력회사 제품의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선정 등의 지원도 강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하이닉스는 지난 6월 ‘2011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대·중소 그린파트너십부문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윤영 하이닉스 환경안전그룹 상무는 “온실가스 감축 문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협력회사 녹색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상무는 “장기적으로는 하이닉스의 전 협력회사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 전반에 오래가고 좋은 ‘녹색성장’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함봉균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