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아시아 신흥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한 회장은 1일 서울 남대문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지주사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신한지주는 국내시장 중심의 중소규모 금융그룹에 불과하다”며 “아시아 신흥국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성장과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아시아 진출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당장은 힘들겠지만 조금씩 뿌리를 내려간다면 흔들림 없는 성장을 지속하는데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지주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직원 5~6명으로 구성된 16개 팀을 아시아 11개국에 보내기로 했다. 이들은 두 달 동안 현지 문화를 탐방하고 해당 국가 금융회사 사업 방식 등을 분석하게 된다.
한 회장은 앞으로 사람 중심의 따뜻한 금융을 만들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그는 “수익을 생가하기에 앞서 고객과 사회를 이롭게 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단기적인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는 자회사 사장단을 비롯해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001년 9월 출범 뒤, 굿모닝증권·제주은행·조흥은행·신한생명·LG카드 등을 차례로 인수하면서 급속 성장했다. 설립 당시 62조원에 불과했던 총자산은 329조원으로 다섯 배 이상 불어났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