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5.3% 급등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상승해 2008년 8월(5.6%) 이후 36개월 만에 가장 높았으며 전월 대비로는 0.9%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4.1%를 기록한 이후 2월 4.5%, 3월 4.7%, 4월 4.2%, 5월 4.1%, 6월 4.4%, 7월 4.7% 등으로 7개월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며 급기야 8월에는 5%대에 들어섰다.
8월 물가는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폭등과 국제금값 급등, 전세난 등의 영향이 컸으며 전반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소비자물가 기여도를 보면 5.3% 상승 가운데 공업제품이 2.25%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1.82%포인트, 농축수산물 1.20%포인트였다.
기획재정부 윤종원 경제정책국장은 “8월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것은 농산물과 금값 등 계절적,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다”며 “9월에는 추석이 지나면 채소류와 과일 가격 안정되고 최근 석유류 하락 등이 반영되면 4% 내외 상승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