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가전도 삼성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IFA 2011’에서 유럽 시장을 공략할 프리미엄급 스마트가전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IFA 기간 동안 약 1500㎡ 규모의 삼성 생활가전 단독 전시장을 꾸려 보급형부터 고급형 스마트 가전까지 100여 종의 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은 가전에서 ‘대용량(Space)’과 ‘친환경(Eco)’ ‘스마트(Smart)’를 3대 컨셉트로 제시했다.
냉장고의 경우 유럽 스탠다드 사이즈에서 용적효율을 늘려 최대 용량을 확보한 400ℓ, 저절전 프리미엄 BMF 냉장고(냉동실이 아래 있는 2도어 냉장고)와 외부 사이즈는 같지만 내부는 더 넓은 독립냉각 양문형 냉장고를 전시한다. 유럽 기준 표준코스 대비 70%의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버블 세탁기술도 공개될 예정. 특히 유럽시장에 특화된 12㎏급 버블 드럼세탁기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또 세계적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디자인한 미래 지향적인 빌트인 주방도 보여준다. 전자레인지와 스팀오븐·식기세척기 등 조리기기를 포함, 빌트인 가전으로 구성할 수 있는 풀 라인업을 준비했다. 청소로봇은 슬림함과 원격제어 기능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인다.
스마트 양문형 냉장고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날씨, 요리정보는 물론 트위터 내용을 8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식재료를 냉장고에서 직접 구매한 후 전자결제를 가능케 해 소비자의 식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지원한다.
지능형전력망(스마트 그리드)에 대응해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는 스마트 가전 제품도 공개된다. 홈 패드를 활용해 가전제품의 소비 에너지를 관리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태양열을 활용한 세탁기와 재생 에너지와 연계한 에너지 절감 기능 가전제품으로 ‘스마트 에코 홈’ 개념도 강조한다.
고성능 프리미엄 노트북 ‘삼성 시리즈7 크로노스’도 IFA에서 공개된다. 지난 2월 국내에 출시한 시리즈9의 프리미엄 계보를 잇는 강력한 퍼포먼스 기반 노트북으로 △빠른 구동 △엑스트라 1인치를 제공하는 맥스스크린(Max Screen) 기술 등이 강점이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기기간 연결과 소비자 경험 극대화에 초점을 둔 것이 삼성가전의 스마트 컨셉트”라며 “IFA를 계기로 유럽은 물론 글로벌 생활가전 톱 브랜드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