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무료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전성시대다. 카카오톡, 다음 마이피플, 애플 아이메시지, BBM, 구글토크 등에 이어 삼성 챗온이 오는 10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또 다른 카카오톡 대항마가 NHN 네이버에서 제작돼 국내 사용자들을 공략한다.
다만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이 국내 사용자들의 인기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느 반면, 삼성과 네이버 등의 서비스는 처음부터 국제 규모의 서비스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다르다.
NHN은 31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내 계열사인 네이버 재팬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한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라인’은 네이버 재팬이 선보인 이용자간 실시간 1:1대화, 그룹대화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무료 메신저 서비스로, 지난 6월 23일 선보인 이래, 일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의 국가 앱스토어 무료 인기 항목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그 동안 한국어로 서비스가 되진 않았다.
네이버 재팬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각 언어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며, 그 첫 번째로 한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국내 이용자들은 한글에 특화된 UI 등으로 더욱 편리하게 ‘라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라인’은 ▲ 스마트폰을 흔들어 메신저 친구를 추가할 수 있는 ‘Shake it’ 기능 ▲ 이용자별 고유 QR코드 인식을 통한 친구추가 기능 ▲ ‘라인’ ID 검색을 통한 친구 추가 기능 등 메신저 친구 추가 편의성을 강화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흔들어 연락처를 교환할 수 있는 ‘Shake it’ 기능으로 이용자는 각종 비즈니스 미팅, 프로젝트, 조모임 등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게 되었을 때, 여러 사람들의 정보를 하나씩 입력하는 번거로운 번거로운 절차 없이 해당 모임에 있는 모든 이들을 손쉽게 내 메신저 친구로 등록할 수 있다.
또한, ‘라인’은 이용자별로 고유 QR코드를 제공해, 다른 이용자들이 리더기를 통해 자신의 QR코드를 인식하는 것으로도 친구로 추가할 수 있도록 해, 메신저 친구 등록 편의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와 함께, 메신저봇을 추가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오늘부터 한국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메신저봇 ‘날씨친구’를 지원, 이용자들이 ‘라인’에서 편리하게 날씨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추후 해외 이용자들과 보다 편리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한-일, 한-영 번역 등을 지원하는 번역 메신저봇 등 다양한 메신저봇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라인’은 추후 ▲ 이모티콘, 스티커 등의 이미지 ▲ 데스크탑, 웹브라우저 버전 ▲ 동영상 업로드 등 전송 자료의 클라우드 서비스 연계 ▲ 1:1. 다자간 음성, 영상 통화 등을 지원해 ‘라인’ 이용자들의 메신저 커뮤니케이션 편의를 더욱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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