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달리는 클라우드` 콘셉카, 9월 2일 IFA에 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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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의 ‘달리는 클라우드’ 콘셉카 ‘EVOS 콘셉’이 9월 2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IFA(Internationale Funkausswtellung) 2011에 첫 선을 보인다.

 30일(현지시각) 포드는 자사의 EVOS 콘셉을 9월 2일부터 7일까지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1에서 소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IFA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중 하나로 소비자가전쇼(CES)와 쌍벽을 이룬다.

 특히 포드 EVOS 콘셉카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정식 공개에 앞서 IFA에 소개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 쇼 역시 9월에 열린다.

 포드 EVOS 콘셉카가 모터쇼보다 전자제품 박람회에 먼저 소개되는 것은 이 차가 운행 중 클라우드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부가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포드의 글로벌 제품개발 그룹의 데릭 쿠삭 부사장은 “포드 EVOS 콘셉은 포드의 글로벌 단일 제품 개발 전략인 ‘원 포드(One Ford)’의 세 가지 핵심 요소로 이뤄진다”며 “탁월한 디자인, 스마트 테크놀로지, 연료절감 리더십이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3요소 가운데 스마트 테크놀로지에 해당되는 것이 클라우드 접속성이다. 포드는 가정, 사무실, 그리고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중단 없이 유연한(seamless)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자동차에서의 클라우드 커넥티비티 구현은 이러한 맥락에서 개발되고 있다.

 “자동차 내에서 외부 세계와 안전하게, 개인화된 커넥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쿠삭 부사장은 설명했다. 또 포드는 클라우드로부터 개인화된 옵션과 추가적인 데이터를 어떻게 결합해 운전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면 운전자의 일정에 따라 출발 시간을 설정해두면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그날 기온에 따라 히터나 에어컨을 작동한다. 운전자는 항상 쾌적의 상태로 차에 탑승할 수 있다. 집에서 듣던 뉴스 프로그램이나 음악을 그대로 이어서 차 안에서 보거나 감상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서 개인적인 데이터와 기타 데이터를 결합한 응용 기술도 차에 구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운전자의 심장박동수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카시트, 알러지 방지 인테리어 등과 같은 내부 기술을 통해 운전자의 건강도 관리할 수 있다. 운전자의 운전 습관, 선호도, 길 상태에 따라 핸들링과 자동차 주행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포드 EVOS 콘셉카는 클라우드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장착하게 된다. EVOS 콘셉카는 최첨단 LI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차에 연결된 전기코드를 일반 가정용 콘센트에 꽂아 배터리를 충전한 뒤 배터리의 힘으로 주행) 파워트레인을 장착하는데 PHEV 파워트레인은 클라우드와 연결되어 최적의 상태로 주행 속도와 연료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포드 EVOS 콘셉카 기술 설명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WyBO32jz7Vg&feature=player_embedded#!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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