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부품 사업이 전체의 절반 이상…부동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

 LS그룹 주요 계열사인 LS엠트론의 부품사업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올 들어 공조사업을 LG전자에 넘긴데다, 자동차용 스위치 전문업체인 대성전기를 100% 자회사로 흡수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 주력인 기계사업과 더불어 부품 사업의 외형을 끌어올려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30일 상반기 실적 결산에 따르면 LS엠트론(대표 구자열)은 지난 상반기 기계사업과 부품사업에서 각각 3487억원과 4630억원의 매출액을 각각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252억원과 128억원에 달했다. 전체의 57%를 부품 사업이 차지한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의 정반대로 비중이 역전된 결과다.

 이처럼 LS엠트론의 부품 사업 외형이 커진 것은 올 들어 LG전자에 공조기계 사업을 양도한데다 현대자동차 1차 부품 협력사인 대성전기 지분 전량을 흡수하며 100% 자회사로 편입했기 때문이다. 공조기계 사업과 대성전기의 연간 매출액은 5000억원을 웃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주력 사업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공조기계 사업 매각과 대성전기 지분 전량 인수를 결정했다”면서 “부품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기적으로 매출액에 영향을 준 것은 이 두 가지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 LS엠트론의 기계 사업 가운데 전자제품용 사출성형기와 트랙터 사업은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LS엠트론은 휴대폰·LCD용 커넥터와 안테나 등 전자부품, 자동차용 스위치·호스 등 자동차 부품, 동박·연성동박적층판(FCCL) 등 회로소재, 고밀도 2차전지인 울트라커패시터(UC) 등 네 가지 전자부품 사업을 육성 중이다. 이 가운데 전자부품 사업은 주력인 커넥터·안테나에 이어 고주파(RF) 모듈로 품목을 다변화하고 있고, 회로소재 사업에서는 오는 2015년까지 세계 2차전지용 전지박 시장 선두권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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