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구자열)이 국내 처음으로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충전기는 기존 가정과 주거·상업용 건물 전원에 바로 연결, 전기차에 3.3㎾ 전력을 공급한다. 현대차의 전기차 블루온 기준으로 완전 충전에 6시간이 소요되며 140㎞ 주행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컴팩트한 외관이 특징이다.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과 설치 가능 장소 다양화를 겨냥했다. 휴대가 간편하고 전기차 사용자들이 필요할 때 전원이 공급되는 장소면 어디든 충전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LS전선은 국제전기협회(IEC)의 규격에 맞춰서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쉽도록 했다.
이 회사는 2010년 한국환경공단의 국내 최초 고속 전기차 충전용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내에도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운영 중이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