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은 29일 "지금까지 우리가 지켜온 골프 금지문화는 앞으로도 반드시 지켜주시고 우리 주변에 `깨진 유리창`이 다시는 없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열린 이임식 메시지에서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김 사장은 3년 재임기간 스스로 말하길 `그토록 좋아하는 골프`를 하지않았기에 남은 임직원들에게도 청탁 배제 등을 위해 골프 금지를 부탁한 것이다. 또 `깨진 유리창`이란 극히 일부 임직원들의 부정·비리 등 부끄러운 행동을 일컫는다고 한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를 꼽고는 "무엇보다 UAE에서 사상 최초의 원전 수출을 달성한 것은 저 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커다란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혁신활동으로 우리는 많은 성공을 체험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게 됐다"면서 "이제 그동안의 혁신성과를 계속 이어나가 혁신을 우리의 문화로 완전히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즈니스 세계에 영원한 1등은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끝이 없는 변화와 혁신의 항해를 계속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특히 "여러분 모두가 열정과 실행력을 갖춘 `Right People`이 되어 `평생직장인`이 아닌 `평생직업인`으로 성장하고, `Great Company KEPCO(한전)`를 반드시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면서 "그동안 보여주신 여러분의 열정과 역량이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그는 나아가 "글로벌 톱 5의 비전 달성을 위한 저의 꿈과 열정만은 이 곳에 남겨두려 한다"면서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회사를 위한 순수한 열정으로 일했던 사람,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회사의 미래를 위해 고민했던 사람, 당당하고 우직하게 마지막까지 맡은 바 책임을 다했던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저는 정말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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