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LED 조명]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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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스전자(대표 김태영)는 전통적인 조명 시장에서 선두를 지켜온 데 이어 LED 조명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이미 지난 인수합병(M&A)을 통해 칩·모듈·완제품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설치·디자인까지 일괄 제공함으로써 LED 조명 토털 솔루션 기업의 면모를 갖췄다.

 필립스는 올해 LED 조명 제품군과 유통망을 본격 확대해 국내 LED 조명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주광색 백열등 대체용 LED 램프를 1만원대 가격으로 출시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소비자용 LED 조명 사업은 올해 세계 처음 실내용 LED 등기구 브랜드 ‘레디노 젠Ⅱ’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도 본격 진입했다. 실내·실외용 등기구에 들어가는 LED 모듈 ‘레디스크’와 ‘포티모HBM’을 보급형 가격에 내놓기도 했다.

 필립스는 국내 KS/KC 규격 및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요건을 충족시키는 LED 도로조명 솔루션 ‘그린비전’과 직관형 형광등 대체용 ‘마스터 TLED’도 잇따라 시장에 출시했다. 필립스가 부각시키는 차별화된 경쟁력은 서비스 품질이다. 올해부터 LED 조명 공급과 디자인, 설치 및 품질 점검, AS 등을 모두 아우르는 이른바 ‘설계시공일괄입찰 및 서비스(TP&S)’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필립스가 강점을 내세우는 분야는 스포츠 경기장 등 특수 조명 시장이다. 스포츠 조명은 관람객들은 물론이고 경기 중계·방송 시스템에 최적의 시각 환경을 제공해야 해 높은 수준의 성능을 요구한다. 필립스는 지난 27일 개막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경기장에 자사 스포츠 조명 솔루션인 ‘아레나비전’을 구축했다. 경기장 밝기를 2250럭스(lux)로 향상시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정한 최소 밝기 기준 1800럭스를 크게 뛰어넘었다. 대구 스타디움은 지난 4월 IAAF의 국제공인 1등급인 ‘클래스-1’을 인증받았다. 친환경 올림픽을 슬로건으로 내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에도 스포츠 조명 1567개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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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기자 h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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