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현대상선 지분을 2% 사들여 우호세력으로 나설 전망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상선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는 대우조선해양과 주주간 계약을 맺고, 이 회사를 특별관계자로 추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상선 보통주를 2% 또는 1천억원에 해당하는 수량 중 적은 수량을 취득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상선 지분은 현대엘리베이터가 39.64%를 갖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이 지난 3월 분기보고서 기준 16.43%, 현대건설이 7.7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 23일 대우조선해양과 1만3천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간 경영권 분쟁과 관련이 있다고 업계에서는 추정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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