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협회(OPA) 공식 출범...무슨 일 할까?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에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요 통신·인터넷 사업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관계기관 및 단체 150명이 모여 「개인정보보호협회(OPA: Korea Online Privacy Association)」(이하 협회)의 창립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협회는 통신사·포털·쇼핑몰·게임사·제조업체 등 통신·온라인 분야의 주요 사업자 및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정보보호 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40여개 회원사로 구성된다. 협회 초대 회장으로는 SKT 배준동 사장이 선출되었다.

이번 협회 설립은 스마트폰 보급, 무선인터넷 확산 등으로 인해 온라인 상에서의 개인정보 유통이 활발해지고, 이와 더불어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민·관·학계의 의견을 모아 추진하게 되었다. 기존 CPO 협의회, LBS 산업협의회를 발전시켰으며, 협회 설립 추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준비위원회 발족, 발기인 대회, 정관 마련 등을 진행하여 왔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해킹 사건으로 인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기업의 책임성이 요구되는 현 상황에서 협회 설립은 기업의 자율적인 노력을 촉진하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협회는 각 기업과 협력하여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사업자 자율규제 기준 마련, 개인정보 취급자 교육, 개인정보보호 인증확산 등 기업의 보호수준 제고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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