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전 지하철 노선에서 무선인터넷을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회장 이석채)는 서울 및 수도권 전 노선 지하철에 퍼블릭 에그를 통한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퍼블릭 에그는 와이브로를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장치다.
KT는 서울메트로 1.2.3.4호선, 도시철도공사 5.6.7.8호선, 코레일 1호선,중앙·경의·과천·분당·일산·경춘선, 9호선, 인천메트로 인천선, 공항철도 등 서울 수도권 전 노선과 부산 4호선에 퍼블릭 에그 구축을 진행해 왔다.
또 와이파이에 핸드오버 기능을 적용한 ‘올레 와이파이 릴레이 서비스’를 통해 수도권 지하철 역사 전 구간에서 승강장과 전동차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고정형 서비스였던 와이파이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KT는 퍼블릭 에그의 데이터 처리 용량을 높이기 위해 8월 말까지 지하철 와이브로 기지국 용량을 현재보다 3배 증설해 무선인터넷 환경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김성만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전동차 안에서의 와이파이 구축으로 고객들은 이동하면서도 무선인터넷을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언제 어디서나 고속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