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인증 분야를 산업으로 한 단계 격상하고 시험인증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간기구가 출범했다.
(사)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HTC·회장 이수찬)는 기술표준원에서 LG전자 등 회원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협회는 정부의 시험인증산업 육성 및 정책 입안 과정에 참여해 신성장동력 시장을 고려한 계측, 시험, 분석장비 개발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미국·유럽연합(EU) 등 선진 시장을 더 확대하고 베트남·러시아·우즈베키스탄 등 신흥 시장 개척을 협회 주관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는 정보 포털 운영으로 회원사에 시험인증 시장 현황 조사와 분석 결과를 제공해 공공기관 등의 고가장비를 위탁 임대해 시험인증비용을 절감하고 전문인력 양성교육도 실시한다.
이 밖에 법정 의무·임의 민간인증에 대한 시험인증서비스 지원 사업을 통해 시험인증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업무 등을 수행한다.
이수찬 초대회장은 “협회출범은 시험인증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민관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시험인증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협회는 녹색기술, 첨단 융합기술, 헬스케어 등 신수요 분야 관련 인력, 장비, 표준 등의 시험인증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축, 회원사 애로점을 해결하는 창구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