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비브리오패혈증 의심환자가 잇따라 사망함에 따라 23일 바닷가 인접 16개 시·군 감염병 관계자 등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해산물 익혀먹기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전남도내에서는 지난 7일과 14일, 20일 신안·여수 등지서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증세로 치료받던 3명의 환자가 숨졌고 이중 2명은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정밀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전남도는 이날 긴급 회의에서 역학조사 결과 최근 사망한 2명의 환자가 습관성 음주와 생선회를 날것으로 섭취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앞으로도 환자 발생이 증가할 우려가 있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별로 담당직원을 지정해 간질환 등 고위험군 대상자를 1대1 면담 관리하는 등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토록 지시했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여름철에는 생선회 등 날 것 섭취를 삼가야 한다”며 “또한 상처가 있는 주민들이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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