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창업초기이지만 유망한 신생 팹리스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스타팹리스 프로젝트(SF-10)’ 대상 기업 4곳을 선정하고 3년간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마무리되는 ‘시스템온칩(Soc) 2010 사업’에 이어 향후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이끌 ‘스타팹리스 프로젝트’ 기업들을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경부는 △룩센테크놀러지 ‘엑스선 검출기 센서’ △넥셀 ‘그래픽 프로세서 칩’ △제퍼로직 ‘디지털 가전기기 전원관리 칩’ △클레어픽셀 ‘차량용 이미지 센서’를 스타팹리스와 개발 과제로 각각 선정했다.
지경부는 이들 기업에 3년간 90억원(정부 68억원, 민간 22억원)을 지원한다. 비 R&D 패키지 지원의 경우, 상용화 칩 시제품 제작 및 반도체 설계자산(IP) 비용의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이외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정부 출연기관으로부터 창업 보육공간 제공, 설계 환경 지원, 국책연구소 소속 연구인력 파견 지원, 반도체펀드 운영사로부터 투자자금 지원, 반도체협회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받는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초기 팹리스 기업이 중소 중견 팹리스 기업으로 신속히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기업들이 IT융합 시대를 이끌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체결식에는 스타팹리스 기업 외에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등 반도체 펀드 5개 운영사, 한국산업평가관리원(KEI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도 참석, 공동 협력키로 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