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산업기술상은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제품을 개발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혁신적 연구성과를 달성한 연구자들은 나노혁신연구상이 주어진다.
‘산화아연계 투명 도전성 스퍼터링 타깃’을 개발한 희성금속주식회사가 국무총리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제품은 LCD공정에서 주원료로 사용되는 희소금속인 인듐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산업기술분야 지경부장관상은 효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스바이오메드 등이 수상했다. 효성은 다중벽탄소나노튜브 분산기술,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나노코팅제, 한스바이오메드는 골절충진재를 개발했다. 나노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나노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노산업기술상 조직위원장상에는 제일모직이 선정됐다. 제일모직은 정전 및 대전방지용 탄소나노튜브(CNT) 고분자 복합재를 개발했다. CNT 고분자 복합재는 분산기술 한계와 양산 수율 저하, 사출 가공 공정에서 전기 전도도가 감소하는 문제가 있었다. 제일모직은 극소량 CNT를 첨가하는 핵심기술과 최적 분산기술을 적용해 제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산업분야 특별상인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상과 산업기술진흥원장상에는 어플라이드카본나노와 맥스필름이 선정됐다.
나노혁신연구상은 혁신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한 연구팀에게 돌아갔다. 교과부 장관상은 최성수 선문대 교수와 김용권 서울대 교수, 한국기계연구원 신동윤 책임이 받게 됐다. 이들은 나노 분야 국내 연구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 올해는 공로상이 마련됐다. 나노코리아2011의 성공적 개최와 나노융합분야 저변을 확대한 이들에게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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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