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수도권 최대 서울태양광 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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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이 서울태양광발전소 송전계통병입 스위치를 조작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가 탄생했다.

 한국중부발전(대표 남인석)은 지난 20일 서울 마곡동 서남물재생센터에서 총사업비 57억원, 설비용량 1300㎾의 서울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태양광 발전소는 지난 2007년 중부발전과 서울시 간 ‘신재생에너지 개발 양해각서’와 ‘서울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2010년 공사에 들어가 지난 20일 완성됐다.

 서울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은 서울시가 운영 중인 물재생센터(구 하수처리장)의 최종침전지 상부를 태양광발전소 부지로 제공하고 여기에 중부발전의 자본과 기술을 접목했다.

 태양광발전이 단위용량에 비해 지나치게 넓은 면적의 부지를 필요로 하는 단점을 극복하고 향후 도심지내에 태양광 설치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태양광발전소는 일일 4370㎾h, 연간 약 160만㎾h의 전력을 생산해 전력계통을 통해 송전할 예정이다. 약 520여 가구에 1년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태양전지 모듈은 230W(효율14.29%) 총 5658㎿가 설치됐다. 또, 물재생시설 유지보수에 지장 없도록 지상 약 5m 상부에 태양전지모듈을 설치했고 60m/s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태양광발전소는 무인원격관리가 가능하며 마포에 위치한 중부발전 서울화력발전소 제어실에 통합모니터링 및 원격관리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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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곡동에 준공된 서울태양광 발전소 모습.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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