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함에 따라 남·북·러 3자 간에 논의되고 있는 가스관 및 철도연결 사업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22일 주식시장에서 가스관, 송유관 강관 제조업체인 동양철관이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비앤비성원, 미주제강, 하이스틸도 일제히 상한가를 나타냈다.
해저케이블 공사업체인 AJS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KTX-산천, 경전철 등에 알루미늄 소재를 납품하는 대호에이엘, 고속철도 전차선 자재를 공급하는 세명전기, 철도신호제어 시스템 개발업체 대아티아이, 열차무선통신사인 리노스 등 철도 관련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면서 대북 송전업체인 광명전기(9.43%), 이화전기(7.86%), 선도전기(7.61%), 제룡산업(5.16%), 비츠로시스(2.83%) 등도 강세다.
북한과 러시아의 이번 접촉에서는 가스관, 철도연결 등을 포함한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오래전부터 남북한과 가스관 연결사업, 한반도종단철도(TKR) 및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 등 대규모 경제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최대 석유·가스 생산업체인 가즈프롬은 2008년 9월 매년 최소 100억㎥의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한국에 공급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남북한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연결하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한반도종단철도(TKR) 프로젝트 역시 러시아로서는 `21세기판 실크로드`라며 기대를 했다.
그러나 가스·철도 프로젝트는 북핵 문제 등으로 그동안 별 진전이 없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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