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IT융합사업 선도할 `발명캠프` 올해 11월 첫 실행

 일반인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정부가 개발과 R&D를 지원해 혁신적 IT융합 서비스를 발굴하는 이른바 ‘창의IT융합 발명 캠프’가 오는 11월 처음으로 추진된다. 선진국의 서비스 모델을 따라잡는 모델이 아닌 혁신적 서비스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정부의 IT융합 확산 전략의 일환이다.

 18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지식경제부 주최로 열린 ‘창의IT융합 생태계 활성화 전략 토론회’에서 서영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은 “창의IT융합 발명캠프를 오는 11월 2박 3일 일정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택되는 아이디어는 지경부의 R&D 지원 과제로 채택해서 R&D 프로세스 혁신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창의IT융합 발명 캠프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개발 지원 체제를 구축,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 창출이 목적이다. 그동안 실패를 용납하지 않았던 비즈니스 생태계의 관행을 없애고 시상식만으로 끝났던 각종 공모전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전략이다.

 한만철 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연간 평균 3~4%에 그치겠지만 IT융합시장 성장률은 향후 몇 년 동안 10%가 넘는다”며 “창의IT융합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순하지만 혁신적인 서비스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번 창의IT융합 발명캠프를 시작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월 진행될 예정인 창의IT융합 발명캠프는 일반인 트랙과 전문가 트랙으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인과 산학연 전문가가 발굴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품 개념 설계, 특허 출원 및 정부 과제 기획에 반영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신재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IT융합단장은 “인본주의적 창의성이 IT 기술과 접목돼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창의IT의 본질”이라며 “칸막이식 인재 양성과 실패를 용인하지 못하는 기업 문화, 개방형 혁신 인프라 부족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게 산학연 관계자들과 정부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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