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구글 크롬 운용체계(OS)를 적용한 노트북 ‘삼성 센스 크롬북 시리즈5’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5월 미국 구글 개발자대회(I/O) 행사에서 처음 선보인 크롬북은 웹 브라우징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기반 신개념 컴퓨터로 온라인 사용이 빈번한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됐다.
빠른 부팅 속도, 클라우드 기반 일관된 사용자 경험, 풍부하고 편리한 웹 앱 제공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컴퓨터를 켤 때마다 애플리케이션과 OS가 자동 업데이트돼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향상된다. 서버에서 바이러스를 막아 감염될 염려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웹에서 작업한 내용이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노트북이 고장나거나 도난 당해도 데이터 손실 염려가 없다.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어느 PC에서도 연결 작업이 가능하다.
일반 노트북 부팅 시간이 45초 내외인 반면 크롬북은 10초 이내에 신속하게 부팅이 되고 슬립모드에서 즉시 작업 전환이 가능하다.
300비트 슈퍼 브라이트 기술을 적용한 12.1인치 비반사 디스플레이는 야외에서도 반사 현상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 8.5시간이며 무게 1.48㎏으로 이동성이 뛰어나다.
구글 웹 스토어에서 약 2만9000개의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 간 전국 삼성 모바일샵을 통해 예약 판매한다. 29일부터 모바일샵과 CJ몰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벨킨 백팩을 증정하고 크롬북 와이파이 전용 모델 출고가는 63만9000원이다.
엄규호 IT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전무)은 “크롬북은 삼성전자의 디자인, 제조개발 기술과 구글의 직관적 UI가 결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빠른 부팅 속도, 긴 배터리 수명, 가벼운 무게, 우수한 스크린 기술 등을 갖춘 크롬북 시리즈5는 웹 사용이 많은 일반인 뿐만 아니라 기업, 교육용 시장에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