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개발한 폴리염소화비페닐(PCBs) 함유 변압기 절연유 분리 회수 기술이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로 분류가 되어 있는 PCBs를 함유하고 있는 변압기 절연유 분리방법에 대해 신기술인증서 제346호 및 기술검증서 제137호를 교부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압력이 낮아지면 끓는점이 낮아지는 원리를 이용해 고진공 상태에서 230℃까지 변압기를 가열해 PCBs를 함유하고 있는 내부 절연유를 완전히 증발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증발된 절연유는 다시 응축시켜 별도의 처리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기술은 변압기 훼손 없이 절연유를 효과적으로 분리할 수 있어 각종 금속의 재활용 촉진 및 처리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기존 변압기의 절연유 제거는 세척 방식으로 복잡한 내부 구조상 변압기를 절단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경신기술정보시스템(www.koet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