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모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애플의 쿠퍼티노 새 사옥이 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물론 미 국방부 펜타곤 건물보다 더 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맥옵저버(www.macobserver.com)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16일(현지시각) 맥옵저버는 애플 쿠퍼티노 신사옥의 직경을 계산한 결과, 단일 빌딩으로는 최대 규모라는 펜타곤을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건물 외형이 오각형이라서 펜타곤으로 불리는 미 국방부 본부는 5개층으로 이뤄졌지만 연 건축 면적만 약 12만㎡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3배 크기에 해당한다. 현재 펜타곤 내 거주 인력만 해도 2만 5000명에 육박한다.
맥옵저버는 위키피디아의 펜타곤 설명을 인용해 펜타곤 건물의 직경이 1566피트(약 477미터)라고 전제한 뒤, 애플이 최근 발표한 쿠퍼티노 신사옥 조감도 분석 결과 직경이 1615피트(약 492미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6월 쿠퍼티노에 새 사옥 ‘애플 캠퍼스 2’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250만 평방피트에 1만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애플 캠퍼스 2가 건축되는 부지만 150에이커(약 60만7028평방미터, 18만3626평)이다. 이 캠퍼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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