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방시대, R&D허브 꿈꾼다]신영준 경남TP IT융합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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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의 IT융합산업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융합기술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우수 과학기술자와 대기업의 R&D 센터 유치가 절실합니다.”

 신영준 경남테크노파크 IT융합사업단장은 지역에서 IT융합산업의 육성은 지자체와 중앙 정부의 지속적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지역 전통·전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는 결국 지역 IT산업의 발전과 접목을 통해 이룰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IT융합분야에서 신 단장이 보는 경남과 수도권의 차이는 각각 생산기지와 R&D기지라는 점이다. 그는 “결국 경남이 지능형홈 및 IT융합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기술 수준이 높은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개발하고 이를 접목시켜 나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신 단장은 이어 “첨단 ICT를 연구 개발하고 지역 산업에 접목하려면 우수 인력이 필요하고, 이 우수 인력은 자체 양성하거나 외부 유입을 유도해 지역에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한 후 재차 “대기업과 대학 및 전문연구소의 우수 연구개발 인력을 유인, 유치, 정주시킬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올 초 향후 10년을 내다본 마스터플랜을 마련했지만 함께 나와야 할 지원 정책 및 지원확대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단장의 앞서 표현은 이에 대한 아쉬움이다.

 실제 IT융합사업단이 지능형홈 및 IT융합 관련 산업체를 본격 지원한 것도 3년여에 불과하다. 2004년 경남 4대 전략산업으로 지능형홈산업이 선정됐지만 실질적 지원은 2009년 지능형홈산업화지원센터가 완공되면서 시작했다.

 신 단장은 “첨단 ICT는 경남의 신지식기계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새로운 융합제품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약방의 감초 같은 필수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 사업단이 거둔 성과는 분명하다. 이제는 내부 또는 자체 노력 뿐 아니라 외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요소를 도입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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