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 상승세 원인…물량공세 주효
모바일웹분석 전문 업체인 어메이징소프트는 9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에서 서비스하는 에이스카운터의 2011년 2사분기의 모바일웹사이트 이용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삼성 단말기를 통한 트래픽이 애플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단말기별 트래픽에서 아이폰과 갤럭시S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갤럭시S2의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와 같은 추세로 볼 때 3사분기에는 갤럭시S2의 점유율이 갤럭시S를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탭, 갤럭시U, 옵티머스2X는 4~6위를 기록하며 토종 브랜드로서의 자존심을 지켰고, 아이패드의 트래픽이 상승 추세를 보이며 3사분기 점유율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단말기 제조사별 트래픽에서 삼성이 애플의 트래픽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의 최단기간 200만대 판매에 힙입어 지난 6월 모바일 웹사이트 트래픽에서도 애플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판매량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트래픽에서는 앞서왔었지만, 삼성의 물량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운영체제별 트래픽에서는 안드로이드의 상승세가 거세다. 1분기에 소폭 앞서있던 트래픽 점유율 차이를 2분기 들어와 크게 벌리며 iOS의 추격을 뿌리치는 모습이다. 이는 갤럭시S2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단말기가 지속적으로 출시되며 판매량이 증가한데 반해, iOS 기반 단말기의 판매 성장세가 정체 현상을 보이며 나타난 현상이다. iOS 기반의 신규 단말기 출시가 본격화되기전까지는 iOS의 트래픽 점유율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