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전문업체 퓨얼셀파워(대표 신미남)는 에너지관리공단이 수행하는 신재생에너지 시범보급사업 연료전지 부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새롭게 개발된 신재생에너지기술 상용화를 위해 정부가 최대 80%까지 설치비를 지원한다.
퓨얼셀파워는 내년 2~3월까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한 제습기·건조기 제조 공장에 10㎾급 연료전지 1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의 시범보급사업을 통해 10㎾급 연료전지가 보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퓨얼셀파워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정부 과제를 통해 10㎾급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에는 일본의 ‘탄소중립(카본-뉴트럴) 대응 에너지시스템 개발실험 및 실증시스템’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10㎾급 연료전지 1대와 1㎾급 제품 2대를 일본 쓰쿠바대학 실증단지에 설치해 운전을 시작하기도 했다.
신미남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는 상업용 연료전지 지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