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코스닥은 서킷브레이커...증시가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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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채로 1분이상 지속되자 오후 1시23분부터 5분동안 사이드카를 발동한다고 밝혔다.

사이트카란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의 일종으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등락폭이 갑자기 커질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제도인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와 유사한 개념이다. 선물 가격이 전일종가 대비 5%(코스피) 또는 6%(코스닥) 이상 등락하여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일단 발동되면 주식시장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코스닥도 마비 상태이기는 마찬가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가 10% 이상 하락한 상태로 1분이상 지속되자 오후 1시10분부터 20분동안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현물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에 비해 10%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주식 매매를 20분간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올들어 주식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이번에 처음이며 지난 2008년 10월 24일 이후 2년 10개월만이다.

한편, 코스피가 오후들어 6% 넘게 떨어지며 100포인트 이상 낙폭을 키우고 있다. 8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말 종가에 비해 120.82포인트(6.20%) 급락한 1822.93을 기록 중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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