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시대를 가능하게 해준 `WWW(World Wide Web)`가 성년이 됐다. 유럽 입자물리연구소의 공학자 팀 버너스 리 씨가 고안한 WWW가 6일 20번째 생일을 맞은 것. 미국 CBS방송은 WWW는 그동안 사생활 침해 등의 부작용도 있었지만 인류에게 더 많은 이득을 가져다줬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창출된 수백만 개의 직업과 다른 문화 및 사고에 대한 높아진 개방성 등이 그것이다.
또 CBS방송은 WWW가 인류에게 가져다준 20가지 선물을 보도했다. 첫 번째 선물은 구글로 대변되는 즉각적인 뉴스와 정보의 취득이다. 유튜브의 동영상이나 재밌는 농담 등이 인터넷 사용자들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는 `밈(Meme)` 현상과 특정 조직에 대항하는 사이버 항거인 `핵티비즘(Hacktivism)`도 WWW가 준 선물로 선정됐다. 특히 아랍의 봄을 가져온 `공동 명분 아래 단결`도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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