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 사업장에 걸쳐 품질 경쟁력과 생산라인 효율성 강화에 나선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지난 5일 창원사업장에서 배상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SR 품질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발대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향후 평택·청주·구미 등 전 사업장에서 차례로 발대식을 갖고 각 사업장에 특화된 품질강화 활동을 전사적으로 펼치게 된다.
노조는 생산 현장 작업자들의 시간·동작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동선을 최소화하고 공정별 필요 인원을 재배치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작업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라인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신공법을 도입한다. 부품 생산 단계부터 원천적으로 불량을 차단하기 위해 생산·품질 전문가들을 협력사에 투입한다.
LG전자 노조는 각 사업장마다 노동조합 임원을 리더로 임명하고 제조 라인, 품질 관리팀, 협력사 지원팀 등 각 유관부서 실무진들로 이뤄진 프로젝트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각 사업장 별로 특화된 품질 개선 활동을 위해 ‘USR(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품질 강화 라인’이라는 별도 생산 라인을 운영, 이곳에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 뒤 노하우를 전 사업장으로 전파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품질 경쟁력 노하우는 협력사는 물론이고 LG전자가 후원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에도 전파될 예정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