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기기술개발과제 지원 성과 눈에 띄네

경기도에서 지원한 기술개발 사업이 기업의 매출 증대 및 기술력 증진에 큰 효과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원영)은 지난해 기술개발 지원이 완료된 41개 과제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사업화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과 고용창출 및 비용절감과 기술진보 등 다양한 항목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3일 발표했다.

 조사대상인 41개 과제에 대한 기술개발을 통해 창출한 매출액은 217억1000만원에 달했고, 비용절감 효과도 10억3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투입한 개발비(40억6000만원)의 5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사업착수연도인 2008년 대비 지난해 기준 184% 증가했다. 고용창출 효과도 307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제 가운데 사업화를 완료했거나 준비 중인 과제는 95.3%에 달했다. 이는 기술개발 지원 사업이 기업의 사업성 강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기술진보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41개 과제와 관련한 기술개발특허와 논문 및 기술연구 실적을 합하면 총 107건에 이르렀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비교하면 평균 기술수준은 65.7%에서 90.3%로 상승했고, 기술격차는 3.8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원영 원장은 “성과분석 결과가 예상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성과가 본궤도에 올라가는 2012년부터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008년 12월 기술개발 사업을 처음 시행한 이후 2010년까지 총 530억여원을 투자, 235개 기술개발과제를 지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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