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 너무 좋아" "내 강아지 어때요?" - 특화 SNS 잇달아 등장

Photo Image

 드라마·애완 동물 등 특화된 영역에 초점을 맞춘 전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대형 서비스들이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특화된 주제로 틈새 시장을 노리는 시도가 일고 있는 것. 이들 서비스는 모바일과 위치기반 서비스 등도 결합,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공략한다.

 휴빌론(대표 고재용)은 드라마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관련 정보도 공유하는 ‘토끼풀(TalkyPool)’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앱 내 드라마별 게시판에서 사용자끼리 대화하는 한편, 방송 중 드라마에 노출되는 상품이나 장소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대화를 통해 친분이 생긴 사용자나 전화번호부에 있는 친구를 등록해 친구들끼리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드라마에 등장한 장소를 지도에 표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위치기반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재용 대표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 드라마 전용 SNS를 출시했다”며 “드라마에 등장한 상품이나 장소와 연계된 광고 등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저스토립랩(대표 정윤호)은 ‘반려동물’을 테마로 하는 SNS ‘펫러브즈미’(petlovesme.net)을 최근 출시했다. 펫러브즈미는 자신이 기르는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품종, 나이 등 프로필을 올리고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맘에 드는 애완동물에 대해 트위터의 ‘팔로어’와 비슷한 개념의 ‘예뻐하기’를 하며 해당 동물의 타임라인을 구독할 수 있다. 스마트폰 위치 기능을 이용해 방문 장소에 ‘영역 표시’를 하면, 주변의 애완 동물들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이 회사는 독서를 소재로 한 ‘유저스토리북’(userstorybook.net)이란 SNS도 운영한다. 자신이 가진 책을 소개하고 맘에 드는 구절을 공유할 수 있으며, ‘따라 읽기’ 기능으로 친구들의 책 읽기를 엿볼 수 있다.

 윔두코리아(대표 윤신근)은 여행지 숙박 정보를 공유하는 숙박 정보 전문 SNS ‘윔두’(www.wimdu.co.kr)를 선보였다. 호텔이나 홈스테이 등의 정보를 여행자끼리 공유하고 여행지에 가기 전부터 숙박 시설 호스트와 교류할 수 있다.

Photo Image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SNS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