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건물용 연료전지 국책과제 총괄 주관사 선정

 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융합원천기술 개발사업인 ‘그린홈 연계형 건물용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 총괄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건물용 SOFC 시스템은 기존 보일러 대신 발전 효율이 높은 고온형 연료전지인 SOFC 방식과 열효율이 높은 콘덴싱보일러를 통합해 전기·온수·난방에너지를 동시에 공급해 발전효율 40%, 총괄효율 80% 이상을 실현할 수 있다. 연간 전기료와 가스비를 최대 39% 이상 절감하고 이산화탄소는 약 1.26톤가량 저감할 것으로 분석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09년 ‘초소형 가정용 1㎾급 스털링엔진 열병합발전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이어 이번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사업규모는 총 147억4000만원으로 2016년 6월까지 5년간 진행한다. 연료전지 국가 로드맵에 부합하는 건물용 SOFC 시스템을 개발해 연료전지 보급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동나비엔이 총괄 주관기업으로 참여하며 경동네트웍·코미코·H&파워·K-세라셀·LTC 등 연료전지 관련 기업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KAIST·한국세라믹기술원·한국가스안전공사·국민대학교·한양대학교 등 연구기관과 학교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공동 진행한다.

 이 회사 손승길 에너지기술연구소장은 “2009년부터 총괄 주관하고 있는 스털링엔진 열병합발전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 경험과 연료전지 전문 산·학·연의 기술을 살려 2016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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