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모바일PC 판매량이 2년 내 데스크톱 판매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바일PC는 노트북과 넷북, 스마트패드를 포함한 단어다. 이미 미국과 영국에서는 모바일PC 판매량이 각각 전체 PC의 62%와 71%를 차지해 데스크톱을 추월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모바일PC 판매량이 2010년 2900만대에서 2013년 7000만대로 급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2013년 PC 예상 판매량 1억3000만대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중국 내 모바일PC 소비는 빠르게 느는 추세다. 지난해 60만대에 불과했던 스마트패드 판매량은 올해 250만대로 4배 이상 늘 전망이다. 로빈 우 디스플레이서치 애널리스트는 “지방을 중심으로 저가형 노트북 수요가 크게 늘어 모바일PC 시장은 더 빨리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중국 내 모바일PC 급성장이 세계 PC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예측했다. 2008년 중국의 세계 PC시장 점유율은 15%수준이지만 2017년에는 23%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