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기술 빼돌린 연구원 등 10명 검거

 반도체 제조기술을 빼돌려 경쟁업체에 넘겨준 연구원이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28일 반도체 생산공정의 핵심 기술을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로 부산 T업체 전 수석연구원 이모씨를 구속했다.

  이씨가 빼돌린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제품을 생산한 I업체 전무이사 김모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김씨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지난해 5월 T업체를 퇴사할 때 반도체 제조장비용 가스 집적회로(IGS) 기술을 외장형 하드에 저장해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은 T업체에서 8년간 60여억원을 들여 개발한 것으로, 반도체 생산공정때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장치다.

  I업체는 이씨에게 연봉의 2배와 주택제공을 조건으로 스카우트해 최근 시제품까지 생산했으나, 경찰의 수사로 생산이 중단됐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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