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여름방학을 맞아 새로운 형식의 과학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글로벌 과학인재 양성에 나섰다.
LG는 다음달 12일까지 대전 카이스트에서 초등학교 5, 6학년 240명을 대상으로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 나눔캠프’를 운영한다. 각 80명씩 세 차례로 나누어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LG는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하던 캠프를 올해부터 카이스트와 협력, 미국 과학영재 교육프로그램과 카이스트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선발 인원도 작년보다 50% 늘리고, 지원가능 지역도 서울·부산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단편적인 과학학습이 아닌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융〃복합 수업과 전문 이공계 공학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예를들어 영화 ‘국가대표’의 스키점프 장면을 보면서 자유낙하와 포물선 운동을 배우고, 디자인과 인간공학을 접목해 창의적인 디자인 모형을 제작한다. 100% 실험 중심으로 진행되며, 카이스트 교수진이 직접 실시하는 특강도 있다.
LG는 “이공계 기피 등 과학 소외현상을 해소하고 미래 세계적인 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청소년 과학교육에 24년간 총 1600억원, 매년 70억원씩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