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26일 윈도폰 앱 마켓플레이스인 ‘윈도폰 앱 허브’를 한국에 개설했다. 이 허브에서는 윈도폰 개발자 등록과 앱 등록이 가능하다.
MS는 이미 37개국에 ‘윈도폰 앱 허브’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MS가 이날 한국, 칠레, 콜롬비아, 체코, 헝가리, 이스라엘, 남아공 등 7개국에 허브 접속을 허용하면서 세계 44개국에서 윈도폰 앱 판매가 가능해졌다.
윈도폰 앱 허브 한국 버전은 국내 개발자 편의를 위해 포털 사이트를 한글 지원하는 한편, 타 스마트폰 마켓플레이스와 달리 앱 가격을 원화로 표시해 개발자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법인 개발자와 개인 개발자는 1년간 12만원(99달러)를 지불하면 즉시 등록 가능하며, 최대 100개까지 무료 앱을 개발할 수 있다. 학생은 드림스파크(www.dreamspark.com)를 통해 학생 인증을 거치면 무료 등록이 가능하다. 최종 등록된 앱은 곧바로 전세계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유통되며, 수익률 중 70%가 개발자에게 지급된다.
서진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플랫폼 사업본부 부장은 “이번에 윈도폰 앱 허브가 국내 개발자들에게 오픈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윈도폰 앱 시장 선점을 위한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통신 3사는 연내 윈도폰 출시할 계획이 없어 윈도폰 앱이 국내에서 유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