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 메카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가 4세대 LTE 중심 ‘스마트 지식 산업단지’로 거듭난다.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경영자협의회(회장 이영재)와 ‘스마트 G밸리’ 구축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 교환에 따라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G밸리를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 중심 첨단 지식산업단지로 빠른 시일 내 전환하고 G밸리 내 SK 유무선 가입자끼리 이동전화와 유선전화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W-존‘을 구축해 ‘G밸리’ 중소기업의 통신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계획이다.
또 SK브로드밴드와 G밸리 경영자협의회는 G밸리 기업의 생산성 제고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자결제 △전자메일 △게시판 △일정관리 △근태관리 등이 가능한 ‘B큐브’ 그룹웨어 솔루션인 ‘큐브웨어(Cube-ware)’ 서비스, 웹 팩스, 전사자원관리(ERP), 매니지드 서비스(Managed Service) 등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태블릿PC) 기반 업무혁신 솔루션도 G밸리 기업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우선 당장 월 1000원의 요금을 추가로 내면 G밸리 내 SKT 가입자끼리 무료로 통화할 수 있으며 향후 W-존 가입자와 G밸리 내 SK브로드밴드 기업 유선전화 가입자 무료 통화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함은 물론이고 중소기업에 특화된 통신 인프라 및 솔루션 개발, 공급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일 행사에 참여한 이영재 경영자협의회장(한일월드 대표)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SK그룹과 G밸리 업체 간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해 ‘스마트 G밸리’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공존을 상징하는 성공적 동반성장 모델로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박인식 SK브로드밴드 대표는 “‘스마트 G밸리’라는 명칭에 걸맞게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이 ‘G밸리’에 4G-LTE 중심의 첨단지식 기반 ICT 인프라를 구축해 ‘G밸리’가 글로벌 강소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산업단지로 거듭나게 될 ‘G밸리‘는 198만여㎡ 규모로 구로구 구로3동, 금천구 가산동 등 2개 동에 위치하고 있다. 1만2천여 중소기업(고용인원 12만명)이 입주하고 있다. ‘G밸리’는 지식산업센터만 100여개에 이르고 세계적으로 중소기업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호준기자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