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페텔(레드불)은 안방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에서 올 시즌 일곱 번째 정상 정복에 성공할 것인가. 22일부터 24일까지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독일 그랑프리에서 반환점을 도는 2011 F1 그랑프리 흐름을 느낄 수 있다. 독일 그랑프리에서는 드라이버 포인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페텔이 모국 독일에서 일곱 번째 우승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영국 그랑프리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페르난도 알론소가 지난해에 이어 독일 그랑프리에서 2연패를 달성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역대 독일 그랑프리에서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자랑하는 팀은 페라리다. 통산 20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페라리에 이어 윌리엄스가 아홉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의 자존심’으로 일컬어지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여덟 번의 우승을 기록했지만 1954년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맥라렌은 7회 우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역사적으로 독일 그랑프리에서는 메르세데스를 제외한 독일 팀들이 페라리와 윌리엄스, 맥라렌 등 영국 팀들의 등쌀에 밀려 2회 이상의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최다 우승 드라이버는 독일의 루돌프 카라치올라(1926, 1928, 1931, 1932, 1937, 1939년)다. 하지만 F1 그랑프리 출범 이후인 1951년 이후로는 미하엘 슈마허(1995, 2002, 2004, 2006년)가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슈마허 다음으로 현역 선수 중에서 독일 그랑프리에서 강한 선수는 페르난도 알론소(2005, 2010년)다.
지난 영국 그랑프리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시즌 첫승을 거두며 페라리의 부활을 알렸다. 알론소는 지난해 호켄하임 서킷에서 열린 독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기에 내심 시즌 2연승을 꿈꾸고 있다. 세바스찬 페텔은 영국 그랑프리에서의 2위를 거울삼아 독일 그랑프리에서는 실수 없이 포디엄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페텔의 소속팀 레드불이 영국 그랑프리에서 팀 오더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동료 마크 웨버와 동반 질주가 잘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웨버는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최근 열린 2009년 F1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방에서 열린 영국 그랑프리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맥라렌은 독일에서도 힘겨운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맥라렌은 1976년 이후 뉘르부르크링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게다가 젠슨 버튼과 루이스 해밀턴은 최근 두 차례 그랑프리에서 포디엄에 오르지 못했다.
2011 F1 독일 그랑프리는 오는 24일 오후 11시 SBS ESPN을 통해 국내 F1 팬들 안방에 중계된다. 현재 국내에서 프로 레이서로 활동 중인 가수 김진표를 해설위원으로 내세워 시청자들에게 F1의 모든 것을 보다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 스타스포츠(채널 506번)에서는 같은 날 오후 9시 생중계된다.
RPM9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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