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더 빠르고 가벼운 맥북에어 신제품들을 20일(현지시각) 공식 출시했다.
애플 맥북에어는 백라이트 키보드와 썬더볼트 포트, 인텔의 최신 샌디브리지 프로세서를 장착해 더욱 가볍고 얇아졌다.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신제품 맥북에어도 보급형 모델이 999달러부터 시작된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인 필립 쉴러는 “맥북에어는 휴대성과 적절한 가격대, 강력한 성능을 가진 전천후 노트북”이라며 “새로운 멀티터치 제스처, 풀스크린 앱, 미션 컨트롤과 맥 앱스토어 등 애플의 가장 최신 기술들이 결합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맥북에어는 11인치와 13인치 모델이 있는데, 노트북 몸체는 내구성이 강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가장 얇은 곳의 두께는 0.11인치(약 28mm)이고 가장 두꺼운 곳도 0.68인치(약 1.7cm)에 불과하다.
11인치 모델의 무게는 2.38파운드(약 1킬로그램)이며 배터리 수명은 5시간 정도이다. 13인치 무게는 2.96파운드(1.34킬로그램)이고 배터리 수명은 7시간이다.
최신 인텔 코어 i5와 i7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이전 제품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고 애플측은 설명했다. 또한 인텔 HD 그래픽스 3000을 장착하고 보다 빠른 1333MHz 메모리를 최대 4GB까지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최신 맥북에어 제품에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썬더볼트 I/O 기술이다. 썬더볼트 포트는 단일 케이블로 더욱 빠른 주변기기와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썬더볼트 I/O 기술은 애플과 인텔이 손잡고 개발한 것으로, USB 3.0보다 2배 이상 빠른 최대 10Gbps 전성속도를 제공할 뿐 아니라 데이터 외에 음성, 영상도 전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맥 운용체계(OS)인 라이온(맥 OS 7.0)을 탑재했으며 풀사이즈 백라이트 키보드, 유리 멀티터치 트랙패드, 고해상도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2개의 USB 포트, 블루투스를 제공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