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팡, SNS에 대학생 인턴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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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소셜커머스 슈팡 인턴 이규원(22), 최낙연(22)

소셜커머스에서 SNS와 가장 친밀도가 높은 대학생 인턴을 선발해 SNS 전담부서에 배치, 고객과 소통강화에 나섰다.

  하나로드림(대표 신중철)에서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슈팡(www.soopang.com)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진정한 소셜커머스로 판을 뒤집자’는 주제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그 중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갖춘 최종 2명을 선발해 인턴으로 채용했다.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소셜커머스에 진정한 소셜이 없다는 비판과 광고가 난무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행됐다. SNS 주사용자인 대학생 중 서울〃경기권 4년제 학생들이 활동하는 대학생 광고 연합동아리 ‘애드피아’, ‘애드파워’, ‘애드컬리지’가 그 대상.

  각 동아리마다 활동비 100만원씩을 지원받아 소셜커머스 시장에 대해 조사하고, 각종 아이디어를 문서화해 PT를 진행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팀 중 튀는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인턴으로 선발된 최종 2명의 주인공은 대학교 4학년 2학기에 재학중인 성신여대 최낙연(22)씨와 숙명여대 이규원(22)씨. 이들은 슈팡에 인턴으로 입사하면서 SNS 전담부서에 배치됐다.

 슈팡의 신중철 대표는 “소셜커머스의 현 문제점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회사와 고객의 중립적 입장에서 슈팡을 바라볼 수 있는 참신한 인재가 필요했다”며, “SNS의 활용도가 높은 대학생 인턴을 선발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통하는 소셜커머스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슈팡은 SNS를 이용해 상품 홍보에 주력했던 기존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고객과 즐길 수 있는 SNS의 장을 마련하고자 계획 중이다.

  그 일환으로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에 상품에 대한 홍보를 일체 하지 않고, 재미있는 요소를 업데이트해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제공과 즐거움을 주고자 SNS를 개편했다.

  그 중 슈팡 블로그(http://blog.naver.com/hanarodream)에 연재 중인 최낙연씨와 이규원씨가 직접 그린 수제웹툰 ‘인턴일기’는 슈팡 내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인턴의 시각으로 재미있게 재구성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규원씨는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위해 슈팡의 새로운 로고를 제작해보고, 각종 마케팅 아이디어를 생각했었다”며 “공모전에 제출한 아이디어를 실무에 적용하려니 설렌다”고 설명했다.

  신대표는 “슈팡의 SNS에 인턴을 투입해 작은 곳에서 변화를 일으켜 소셜커머스에서 소셜이 빠졌다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SNS 1위 소셜커머스가 되고자 한다”며 “인턴에게도 직접 실무를 맡겨 업무 스킬을 쌓을 수 있도록 했으며, 업무평가가 좋고 본인이 원할 경우 정규 직원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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