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신한은행과 수출 팩토링 업무협약 체결

 한국수출입은행(행장 김용환)은 신한은행(행장 서진원)과 수출 팩토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출 팩토링이란 무신용장 외상거래에서 발생한 수출채권을 수출자로부터 무소구 조건으로 매입하고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선진 금융기법이다. 수은은 수입자 파산 등의 이유로 매입한 수출대금을 받지 못해도 다시 수출자에게 청구하지 않는다.

 최근 외상으로 수입대금을 결제하는 무신용장 거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앞으로 신한은행이 거래기업으로부터 매입한 수출채권을 재매입해 수출자가 감수할 위험을 수은이 최종 부담하게 된다.

 특히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르면 수출 팩토링은 차입금으로 계상되지 않아 팩토링을 이용하는 수출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4월 체결한 8개 국내 시중은행과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국내 수출 팩토링 전문기관인 수은의 대외위험인수능력과 신한은행의 폭넓은 영업네트워크가 접목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은은 국별 신용도 평가기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무소구조건 수출 팩토링을 도입한 이래, 지난해엔 2조6099억원을 공급했다. 또, 국제팩토링협회에 가입한 전 세계 100여 금융기관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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