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사이버 융합 연구·교육 고도화’ 사업 참여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고려대학교, 서울시립보라매병원,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등 6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기관에는 국내외 대학·연구소들과 원격·실시간으로 교육콘텐츠를 공유하고 화상실험을 진행하는 가상 연구실 ‘사이버랩(Cyber Lab)’이 구축된다.
사이버 융합 연구·교육 고도화 사업은 사이버랩을 통해 기관 간 융합 연구를 활성화하고 고등교육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다. 사이버랩은 2000만화소의 화질을 갖춘 쌍방형 디스플레이와 1초당 1기가비트(1Gb)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다. 양방향 회의는 물론 원격수술 콘퍼런스, 실시간 원격 토론수업 등이 가능하다.
기관별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광주과기원·포항공과대학(POSTECH)·고려대학교와 함께 공학 교과목 공동 강의를 개설하고 고해상도 애플리케이션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보라매병원은 원격 의료 연구 콘퍼런스에 사이버랩을 적극 활용하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도입 예정인 중입자가속기를 중심으로 국내외 암센터들과 방사선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