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청소할 때 아무리 강력한 진공청소기를 이용해도 미세먼지나 찌든 때까지 말끔히 제거할 수 없다. 따라서 청소 후에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손걸레질을 해야 한다.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먼지흡입구에 물걸레 장착부가 달린 진공청소기다. 하지만 이 역시 가볍게 문지르는 수준이라 손걸레질 만큼 개운하지는 않다. 여기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것이 스팀청소기다. 뜨거운 증기를 바닥에 뿜어서 찌든 때를 닦아 낼 수 있지만 화상의 위험이 있고 마룻바닥이나 열에 약한 소재가 깔린 곳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걸리적거리는 전원코드도 불편한 점.
이 모든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이 있다. ‘오토비스EK-3000’라는 무선 자동 물걸레 청소기다. 이 제품은 일반 자루걸레와 비슷한 형태로, 아래쪽에 1분에 무려 900회 앞·뒤 왕복을 하는 모터와 구동판을 달아 손걸레질처럼 말끔한 청소가 가능하다. 실제 청소기로 마룻바닥을 몇차례 청소했더니 바닥의 끈적거림이 사라졌다.
제조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을 활용하면 여타 기기를 활용할 때보다 힘이 10분의 1 밖에 들어가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충전식이라 전원 코드 연결이 어려운 곳에서도 쓴다. 1회 충전으로 60분 사용한다. 동작소음은 61dB로 꽤 조용한 편. 청소를 하면서 전화를 걸고 받거나 대화, TV 시청이 모두 가능하다. 소비전력 50∼60W로 일반 청소기의 10% 수준.
방수기능도 특이한 점이다. 모든 부분에 꼼꼼히 방수처리를 해 물기가 많은 곳에서 사용해도 된다. 한국산업기술연구원의 생활방수 최고등급 인증을 받았다. 타일용 브러시를 장착하면 욕실, 베란다, 풀장, 화장실, 로비, 계단 등의 물때, 비누때, 곰팡이 및 세균 등을 물을 뿌려가면서 제거할 수 있다. 특수용 벨크로를 채택,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IT·가전 전문 쇼핑몰 SHOOP의 이상환 MD는 “이 제품은 다용도 걸레 청소가 가능해 가정주부는 물론 싱글족에게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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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미디어 서영진 기자 artjuc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