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 31일까지 시내 초·중·고 1274개 학교와 함께 버려지는 폐휴대폰, 폐전지를 모아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행사를 시행한다.
최근 각 가정에서 전자제품 사용이 늘면서 폐전지 발생량도 증가하고 있지만 85%의 폐전지가 회수되지 않고 있어, 학교에서 폐휴대폰만 모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에는 폐전지도 함께 수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참여 학생에게 환경노트를 제공하고 폐전지와 폐휴대폰 수거량을 종합해 연말에 실적우수 학생과 교사에게 환경부장관상, 서울시장상, 협회장상을 수여한다.
이대현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올 여름방학에 가정에서 서랍 등에 방치된 폐휴대폰이나 폐전지를 모아 기부하면, 환경도 살리고 어려운 이웃도 돕고 자원도 재활용 할 수 있는 일석 삼조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