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녹색성장특위 위원장에 안경률 한나라당 의원 내정됐다.
10일 한나라당과 녹색성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여야가 합의한 기후변화대응·녹색성장특위 구성을 위한 인선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다.
특위는 한나라당 10명, 민주당 5명, 비교섭 대표 3명 총 18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에는 안경률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다.
야당 간사는 전병헌 민주당 의원이 확정됐으며 민주당에서는 김성곤·김재균·김재윤·이춘석 의원이 특위에 참여한다. 비교섭 대표로는 유원일·권선택·정하균 의원이 합류키로 했다.
다만 한나라당에서는 현재 최종 인선작업이 진행 중이며, 수 일 내로 구체적인 특위 참여 의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기후변화대응·녹색성장특위는 기후변화대책과 녹색성장에 관련한 논의를 전담한다. 환경노동위·지식경제위 등 기존 상임위에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배출권거래제법’과 같은 주요 현안을 처리하고 녹색성장 지원예산과 세제 지원 등에 대한 업무를 다룰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기후변화대응·녹색성장 특별위원회를 만들기로 한 것은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과 관련한 논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바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