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주 찾는 음식점 전화번호와 메뉴를 나만의 앱으로 만들어봤습니다.” 동네 단골(이춘택)
“스마트폰에 경품 정보를 자동 업데이트하고 원할 때마다 즉시 응모 가능합니다.” 경품모아(송태훈)
“살빼기, 성적 향상 등 목표를 정하고 이를 매일 체크하면서 자신의 목표 수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의 목표(이귀은)
지난달 25일 토요일 오후 6시. 경성대 앱창작터 실습실은 수강생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했다. 이날은 20명의 수강생이 지난 3개월간의 앱개발 기본과정을 마치고, 마지막 과제로 직접 만든 앱을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소개된 ‘경매프로그램(이창민)’은 개인이나 쇼핑몰 운영자를 대상으로 팔고 싶은 물건을 올리고 경매를 통해 거래를 유도하는 앱이다. 경매 정보를 자유롭게 올릴 수 있고, 경매에 오른 물건 관심 순위도 만들 수 있다.
‘동네단골(이춘택)’은 집이나 직장에서 자주 이용하는 식당, 치킨집 등의 전화번호와 메뉴 등을 사진과 함께 저장해 필요할 때마다 찾아 보는 기능성 앱으로 발표를 지켜본 앱창작터 지도 교수들과 수강생의 공감 속에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식물을 선택해 키워보는 앱도 나왔다. ‘화분을 키우자(이주현·박종만)’로 선택한 식물에 고유 애칭을 붙이고 정기적으로 성장을 체크하면서 키워내는 스토리다. 식물 재배 방법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수려한 디자인에 아이디어까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지도 교수들은 평가했다.
이외에 만보기 기능을 앱으로 만든 ‘헬스 세이빙’, 개인의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개인 가계부 ‘머니로그(MoneyLog)’, 경품 정보를 내응모함에 저장·관리하면서 응모마감 알림·당첨자 발표보기·이벤트 조건 필터링 기능을 갖춘 ‘경품모아’ 등이 소개됐다.
이현정 경성대 앱창작터 센터장(디지털디자인대학원)은 “이미 상용화된 앱과 비슷한 것도 있지만 몇몇 앱은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디자인 등에서 세심한 노력이 돋보였다”며 “이후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앱스토어에 올려 상용화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앱창작터는 중소기업청이 모바일 등 유망분야 1인 창조기업 육성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전국 25개 대학을 지정해 지원하는 앱 개발교육 사업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